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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학개론 84, 85, 86

by 뭉치탁이 2024. 2. 28.

84.미국에 진출해야 국제브랜드가 된다.

 

85.한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

199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소득 상향이동성이 정체되고 있다. 소득 상향이동성이란 개인이나 한 가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위 그룹으로 소득이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며 소득이 증가를 의미하는 상향 소득 이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며 소득 감소를 의미하는 하향 소득이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소득 이동기간은 국가마다 다를 수 있으며 국가의 경제정책, 소득불평등 수준, 교육 및 취업 기회의 가용성, 전반적인 경제발전 수준과 같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소득 이동기간은 국가마다 크게 다르다.

 

OECD는 조사를 통해 현재 수준의 불평등과 세대 간 소득 상향 이동성을 감안했을 때, 가난한 가정의 자녀가 OECD 국가 평균 소득에 도달하려면 최소 5세대, 또는 15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너무 많은 사람이 자신은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녀들이 출세할 기회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국가는 이런 세대 간 이동성이 더욱 희박하다. 북유럽 국가는 비교적 더 높은 기회가 있으나 라틴 아메리카 국가와 일부 신흥 경제국은 계층 간 이동이 더욱 어렵다.

이런 소득 상향이동성은 1955년에서 1975년 사이의 저학력 부모에게서 태어난 많은 사람에게 현실이 되었지만 1975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거의 정체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관찰된 4년 동안 약 60%의 사람들이 하위 20% 소득 계층에 머물렀고, 동시에 전체 중산층 가구의 7분의 1, 저소득층 가구의 5분의 1이 하위 20%로, 오히려 소득 하향이동성이 발생했다.

 

각 나라별로 살펴보면 덴마크의 경우에는 한 세대가 부자가 되려면 2세대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헝가리, 인도, 중국 같은 경우에는 7세대가 지나야 하며, 브라질이나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같은 나라는 9세대 이상이 필요하다. 한국은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와 같이 5세대 이상이 필요한 나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이 4.5세대임을 감안하면 한국은 평균에 가까운 나라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평균적인 나라라는 점이 아니라, 현시대에서 한 가정이 하위층에서 중산층으로, 중산층에서 부자로 넘어가는 데에 5세대나 필요하다는 점이다. 나는 5세대 앞의 조상이 누구인지 이름도 모르고, 내 5세대 이후의 자손들을 만나 보지도 못할 것이다. 부자가 되기도 힘들지만 세대 중의 한 명이 부자가 돼도 5세대나 지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를 사용, 관리하는 가치가 그 집안에 문화로 들어왔을 때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업가는 자신이 그 집안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소득 상향이동성을 실현한 사람일 것이다. 그 가문의 경제적 시조인 셈이다. 따라서 돈만 많이 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돈에 대한 철학과 가치가 그 집안에 살아남도록 할 책임이 동시에 있다. 당연히 본인 스스로 돈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를 가져야 하고 이것을 자식에게 전달해야 한다. 유산은 전달되고 철학이 전달되지 않으면 5세대가 아니라 자식 세대에서 끝나고 말 것이다.

 

86.당신의 컬러는?